기후 위기 속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 대응법
기후변화는 단순한 온도 상승이나 자연재해에 그치지 않습니다.
꽃가루, 미세먼지, 오존 농도 상승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과 호흡기 질환의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에요.
특히 비염, 천식, 아토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질환을 앓는 분들은 날씨 변화에 따라 증상이 크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알레르기 질환 대응 전략
🌼 꽃가루 알레르기
- 꽃가루 농도 높은 시기에는 외출 자제 (보통 아침 5~10시, 봄·가을 계절 전환기)
- 외출 시 선글라스, 마스크, 모자로 노출 차단
- 외출 후에는 옷 먼지 털고 샤워하기, 코 세척도 효과적
- 꽃가루 농도는 환경부 '에어코리아'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 집먼지진드기·곰팡이
- 집 안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50%**로 유지
- 침구류는 주 1회 60도 이상 세탁, 매트리스 커버 사용
- 물건을 쌓아두기보단 자주 청소하고 환기로 알레르겐 줄이기
2. 호흡기 질환 관리법
🌫️ 미세먼지와 오존에 의한 자극성 호흡기 질환
- 공기질이 ‘나쁨’ 이상일 경우 외출 최소화
- 외출 시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되도록 밀폐된 공간 이용
- 집에서는 공기청정기 가동 + 주기적 환기
- 식염수로 코 세척하거나 생리식염수 분사제 사용도 도움
🌡️ 기온 급변에 따른 기관지 관리
- 아침저녁 일교차 큰 날엔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보호
- 목도리나 스카프로 찬 바람 차단
- 기침, 가래, 숨참 증상 뚜렷하면 조기에 병원 방문
3. 약물과 병원 방문, 미루지 말기
- 천식 환자는 반드시 응급용 흡입제(레스큐 인헬러)를 상시 휴대
- 비염 약물(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등)은 전문가 처방에 따라 꾸준히
-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증상 체크하고, 정기 진료 일정 지키기
- 호흡기 전문과, 알레르기 내과 진료는 계절 전환기 전에 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실내·생활환경 개선이 관건
- 난방이나 에어컨 사용 시 필터 주기적 청소
- 반려동물 털·비듬, 진드기 등 알레르겐은 HEPA 필터 공기청정기로 관리
- 습한 계절엔 제습기 병행, 곰팡이 없는 집 만들기가 중요
- 식단에서는 항염작용 있는 식품(생강, 마늘, 녹황색 채소) 섭취를 늘리세요
Q&A
Q1: 알레르기 비염이 기후변화 때문에 심해진다는데 사실인가요?
→ 맞습니다. 꽃가루 계절이 길어지고, 공기 질이 나빠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Q2: 천식환자가 미세먼지 많은 날 외출해도 되나요?
→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반드시 흡입제 지참 + KF94 마스크 착용하세요.
Q3: 실내에서만 지내면 괜찮을까요?
→ 아닙니다. 실내 공기도 오염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환기와 공기청정 관리가 중요합니다.
Q4: 약은 증상 있을 때만 먹는 게 좋지 않나요?
→ 천식, 비염 같은 질환은 예방적 복용이 효과적입니다. 의사 지시에 따라 지속 복용이 필요합니다.
Q5: 기후 변화가 실제로 질병 유병률을 바꾸고 있나요?
→ WHO, 질병관리청, 서울대 환경보건연구소 등에서 기후와 알레르기/호흡기 질환 간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질병관리청: 기후변화와 건강
- WHO Fact Sheet: Climate Change and Health
- 환경부 에어코리아: https://www.airkorea.or.kr
에어코리아
www.airkorea.or.kr
Climate change
WHO fact sheet on climate change and health: provides key facts, patterns of infection, measuring health effects and WHO response.
www.who.int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kdca.go.kr
기후가 바뀌면, 숨 쉬는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기후 변화는 곧 질병 악화의 트리거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꾸준히 관리해서 숨쉬기 좋은 하루를 만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