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부터 피부질환까지, 기후 관련 주요 질병
기후변화는 단순히 날씨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더위, 습도, 폭우, 미세먼지,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기후 요인은 신체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특정 질병의 발병률과 확산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이 글에서는 감염병부터 피부질환까지, 기후 변화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주요 질병들을 한눈에 정리해봅니다.
1. 기온 상승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기후변화로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 진드기 등 매개체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에게 여러 감염병을 옮기게 되며, 그 활동 기간과 지역이 점점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대표 질병:
- 말라리아
- 뎅기열
-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 라임병 (진드기 매개)
-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 사례: 국내에서도 진드기 감염병 SFTS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온난화와 관련 있다는 연구 보고 있음.
2. 홍수·폭우 후 수인성 감염병 증가
기후변화는 폭우와 홍수를 빈번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음식물 오염, 하수 역류,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수인성 감염병이 확산되기 쉽습니다.
대표 질병:
- 콜레라
- 장티푸스
- A형 간염
- 노로바이러스 장염
✔ 사례: 동남아와 남미에서는 매년 우기 이후 A형 간염과 콜레라 집단 발생 보고 다수.
3. 대기오염과 관련된 호흡기 질환
기온 상승은 오존(O₃) 생성량을 늘리고, 미세먼지(PM2.5) 농도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호흡기 질환자, 특히 천식·COPD 환자는 증상 악화 및 입원 위험이 커집니다.
대표 질병:
- 천식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 급성 기관지염
- 폐렴
✔ 사례: 대기오염이 심한 날 서울의 천식환자 응급실 내원율이 최대 30% 증가했다는 통계 존재.
4. 고온과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질환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피부 트러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해진 자외선은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표 질병:
- 땀띠, 습진, 곰팡이성 피부염
- 자외선 화상
- 기미, 색소침착
- 피부암 (기저세포암, 흑색종 등)
✔ 사례: 호주 보건청은 자외선 지수와 피부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꾸준히 경고하고 있음.
5. 기후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
폭염, 이상기후, 재난 뉴스 등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기후불안(Climate Anxiety)’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기후에 따른 정신적 충격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대표 질환:
- 불면증
- 우울증, 불안장애
- 기후 관련 PTSD (재난 경험자)
✔ 사례: 2022년 여름, 서울의 **정신과 내원 환자 중 ‘폭염 스트레스’를 호소한 비율이 21%**에 달함.
6. 식량·영양 부족으로 인한 면역저하 질환
기후변화는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미쳐 영양 불균형 및 식량 불안정을 유발합니다.
이는 특히 어린이, 노약자, 빈곤층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며 다양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높입니다.
대표 질병:
- 철분결핍성 빈혈
- 비타민D 결핍증
- 성장 지연, 면역저하 감염병
✔ 사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극심한 가뭄 이후 성장기 아동의 영양결핍률 2배 증가.
요약 표: 기후 요인별 주요 질병
기후 요인 관련 주요 질병 예시
고온/폭염 | 열사병, 자외선화상, 심혈관 질환, 정신건강 문제 |
미세먼지/오존 | 천식, COPD, 기관지염, 폐렴 |
습도 증가 | 곰팡이성 피부염, 습진, 무좀 |
폭우/홍수 |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
생태계 변화 | 뎅기열, 라임병, SFTS, 동물 매개 감염병 |
식량 불안정 | 영양결핍, 성장지연, 면역력 저하 |
참고 사이트
- 질병관리청: 기후변화와 건강정보
- WHO: Climate-sensitive health risks
기후는 단순한 환경 요인이 아닌,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후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질병의 연결 고리를 이해하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2025.04.11 - [다이어트,운동,건강]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보건소의 새로운 역할